누가복음 10:25-42 (가장 중요한 일)

*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율법교사	예수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또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그대로 행하여라  그리하면 살 것이다

*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율법교사	예수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

* 마르다와 마리아

마르다	마리아	예수
여러 가지 접대하는 일로 분주하였다	주님의 발 곁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  다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떠  있다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그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

영생을 얻는 길은 율법을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살 것이다.
구원을 얻는 길은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면 살 것이다.
믿음은 행함에 있지 말에 있지 않다.
구원은 믿음의 행함에 있는 것이지, 말로만 얻는 것도 신분이나 자격으로 얻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것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요 종결이다.

그러면 이웃 사랑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율법교사는 내 이웃이 누구인지 물었으나, 주님은 누가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는지 물으셨다.
우리는 내 이웃을 도움을 주는 자가 이웃을 결정
그러나 주님은 이웃은 도움을 받는 사람이 결정한다고 하신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주체가 아니라 도움을 받는 사람이 주체가 되는 것이 이웃 사랑이다
"누가 나의 이웃인가?"가 아니라 "내가 누구의 이웃이 될 수 있는가?" 가 중요하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어려운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적극적 사랑의 표현이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이웃 사랑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다.
사랑과 자비로 그 사람의 이웃이 되어라.

이렇게 행함으로 우리는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살 것이다.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르다야! 너는 여러 가지 일에 너무 얽매여 걱정하고 있구나. 참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일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그것을 발견하였다.(현대어성경)
마리아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을 택했다(메시지).

교회에서도 많은 일을 하며 그 일로 인한 염려와 걱정, 근심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을 도와 더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 그 일을 함으로 참으로 주님 앞에 의롭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주님은 가장 중요한 것, 참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일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 한 가지 뿐이라고 하신다.

우리는 교회의 많은 행사와 사역으로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교회란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요, 그 모임의 목적은 우선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함이리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들음을 통해 믿음이 자라며 그 믿음으로 순종을 배워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섬김과 사랑의 공동체는 세상에도 많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더 잘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교회는 섬김과 사랑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구심점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 있다.
섬김과 봉사, 사역도 예수 그리스도가 빠지면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일 필요가 없는 것이고 교회도 아니다.

교회공동체의 많은 사역과 일과 섬김으로 많은 염려와 분주함과 걱정과 근심이 가득하지는 않는가...
정작 가장 중요한 일,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다...그저 섬김과 봉사와 일 공동체가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일...이것이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말씀 사랑...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아멘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에게 참으로 중요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