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고린도후서 11:16-33 (내 약점들을 자랑) 본문
* 반복 / 어리석은, 자랑
* 교차 대구(17-21)
어리석게 하는 말입니다(17)
많은 사람이 육신의 일을 가지고 자랑하니, 나도 자랑해 보겠습니다(18)
여러분은 어지간히도 슬기로운 사람들이라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잘도 참아 줍니다(19)
누가 여러분을 종으로 부려도, 누가 여러분을 잡아먹아도, 누가 여러분을 골려도, 누가 여러분을 얕보아도,
누가 여러분의 뺌을 때려도, 여러분은 가만히 있습니다(20)
우리는 너무나 약해서, 그렇게는 하지 못하였습니다(21b)
누가 감히 자랑을 하려고 하면, 나도 감히 자랑해 보겠습니다(21c)
내가 어리석은 말을 해보겠다는 말입니다(21d)
* 어리석은 자랑(22-23)
그들 | 나도 |
히브리 사람입니까? | 그렇습니다 |
이스라엘 사람입니까? | 그렇습니다 |
아브라함의 후손입니까? | 그렇습니다 |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 더욱 그렇습니다 |
* 바울이 더욱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자랑 (23-28)
수고도 더 많이 하고 감옥살이도 더 많이 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습니다 |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 돌로 맞은 것이 한 번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음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수고와 고역에 시달림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음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염려가 날마다 내 마음을 누르고 있음 |
역설...
여러분은 어지간히도 슬기로운 사람들이라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잘도 참아 줍니다
우리는 너무나 약해서,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어리석은 사람
육신의 일을 가지고 자랑하는 사람
또 그런 사람들을 따르는 사람
나도 육신의 자랑이라면 그들 못지 않게 어리석은 자랑 거리가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자랑을 해야 한다면, 내 약점들을 자랑하겠다.
교회에서 육신의 일을 가지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사람들과 그를 따르는 어리석은 사람들
학력, 학벌, 학위, 경력, 감투, 말빨, 세상의 초등학문 지식과 경험, 인맥, 혈연, 학연, 지연...뭐 이런 것들로 스스로를 자랑하여 사역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
부, 명예, 재물, 성공, 대형 교회 목회, 대형 집회, 유명세...뭐 이런 것들로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자처하는 사람들
그들은 오히려 성도들을 종으로 부리고, 잡아먹고, 골리고, 얖보고, 뺨을 때리는 사람들이다.
교회에서 자칭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어지간히도 슬기로운 사람들이라서 이런 부류의 사역자들을 잘도 용납하고 추앙한다.
바울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자랑은 역설적이게도 약함, 약점, 부끄러움, 고난, 핍박과 같은 것을 자랑한다.
예수를 따르는 자는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고, 예수가 받았던 것과 같은 고난과 팝박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사역의 자랑을 말하자면 바울만한 사람이 또 있을까...또한 그가 겪었던 기적과 같은 체험을 말하자면 또 어떻겠는가...
주님이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셔서 자신이 받은 수많은 성공, 재물, 은혜, 명예, 권력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짊어졌던 십자가의 무게를 보여주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갔던 많은 고난과 아픔과 핍박을 말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자세가 아닐까..
우리는 교회에서 너무도 낭만적인, 감상적인 성공 지상주의를 추구하며, 부와 명예와 성공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선포하는 것은 아닐까..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주시는 분으로만 말하는 것은 아닐까...
그저 세상에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우리에게 채워 주시는 분으로 말이다.
그런것들을 얻은 자만이 비로서 진실한 하나님의 백성인양 왜곡시키며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들의 간증들이 바울의 간증과는 전혀 다른 그저 우리의 안위와 만사형통만을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는지...
그저 우리를 잘 먹고, 잘 살고, 기도하는대로 들어 주시고, 아이들 공부 잘해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고, 남편 좋은 회사 취직해서 승승장구하고, 사업 잘 되서 돈 많이 벌고, 가족들 모두 죽을 때까지 건강하고, 아픈데 있으면 기도해서 다 낫고...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을 하든, 어디에 있든 아무 문제가 없어야 좋은 믿음,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
지금의 교회는 이런 사람들,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들을 잘도 용납하고 추앙한다.
자신들이 어떤 길로 가는지도 모르고...
지금의 우리나라 교회는 아마도 고린도 교회와 상황이 아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여러분의 약함을 자랑하십시오.
육신의 일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입니까?
잘 분별하십시오
거짓 사역자를 용납하지 마십시오
어리석음에 빠지지 마십시오
나는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을 자랑할 수 있을까...
'疎通 2 (with YHWH) > Quiet T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후서 12:14-21 (두려움과 걱정) (0) | 2013.04.20 |
---|---|
고린도후서 12:1-13 (약할 때 강함되시는 분) (0) | 2013.04.19 |
고린도 후서 묵상 (0) | 2013.04.17 |
고린도후서 11:1-15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 (0) | 2013.04.17 |
고린도후서 10:1-18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0) | 2013.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