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에스라 4:11-24 (성전 재건 중단)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에스라 4:11-24 (성전 재건 중단)

에제르 2009. 11. 16. 00:06
에스라 4:11-24 (새번역)

* 목록 / 상소문(4:11-16)
   -. 범죄와 반역을 일삼던 악한 성읍 예루살레을 지금 다시 세우고 있음
   -. 세금과 조공과 관세를 바치지 아니할 것
   -. 국고에 손해를 끼칠 것
   -. 임금님께 불미스러운 일이 미칠 것
   -. 이 성읍이 반역을 일삼던 곳이었음
   -. 자주 반란이 일어나서 임금임들을 괴롭히고 다른 여러지방에까지 피해를 입혔음
   -.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역을 잃게 될 것

* 목록 / 왕이 내린 회신(4:17-22)
   - . 일을 중단시켜라
   -. 다음에 내가 다시 명령을 내릴 때까지
   -. 그들이 성읍을 재건하지 못하게 하라
   -. 이 일에 착오가 없도록 유의
   -. 왕실이 화를 입거나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라

* 그 결과(4:23)
   -. 곧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 유다 사람들이 일을 하지 못하도록 무력을 써서 막았다

* 언제까지(4:24) : 페르시아왕 다리우스 이년(BC 520)에 이르기까지 성전 공사 재건 중단 



이 상소문은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중단시키고자 방해하기 위해 아닥사스다 왕에게 보낸 상소문이다.
스룹바벨의 성전 재건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이와 같은 방해가 성전 재건부터 성벽 재건까지, 고레스 왕(BC 539-530) 때부터 아닥사스다 왕(BC 464-423)에 이르기까지 계속 되었다.
에스라서는 이러한 사실을 비교적 자세히 언급함으로서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그 땅 백성-앗시리아 왕 에살핫돈 때부터 유다에 살고 있던 사람들-들을 고발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 사실로 해서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반감이 신약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성전과 성벽의 재건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이다.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에 따른 가시적인 결과이다.
따라서 이 일은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들(남은자들)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예언의 성취이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다.
다른 민족들은 이 일에 아무 상관이 없다.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만이, 언약의 대상이 되는 자들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사람들이 그냥 돌아와서 성전이나 짓자는 것이 아니다. 상징이요 사인이다.
하나의 커다란 메타포(Metaphor)이다. 새로운 출애굽의 상징이다. 신약에까지 이르는 회복의 역사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에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은 사람들이 자원해서 성전을 짓겠다고 나서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회손하는 것이고, 인위적인, 인본적인 사고방식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고, 돌아온 자들은 대적들의 호의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단순한 성전 재건이 아니었으니까...에스라 독자들은, 후손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깨달았을 것이다.
거룩한 일이요, 신성한 일이요, 꿈에 그리던 일이요, 하나님의 역사요,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의 성취이다...

이와같은 일이 대적들의 방해로 중단되고, 영원히 물 건너간 것 같았다.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멈추는 일이 없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성취되어진다. 
시기와 때와 방법과 이유는 모르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가 하여야 할 것은 단지 충성뿐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고전 3:16)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고전 6:19)

내 몸도 지어져 간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세워져 간다.
세상은 나를 방해함으로 내가 성전으로 지어져 가고,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로서 세워져가는 것을 방해한다.
세상과 나는 하나가 될 수 없다. 하나님과 세상은 같이 섬길 수가 없다. 세상을 본 받으면 하나님을 등 질수 밖에 없다.
이러한 세상의 방해를 능히 이겨야 한다. 하나님은 능히 이길 힘을 주신다. 내가 세상과 싸울 용기를 가지고 결단하시만 하면...

하나님의 일은 이러한 방해로 중단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이루어 가신다.
성전이 결국 재건되어지고, 성벽이 결국 재건되어 졌듯이...나의 성전도, 교회공동체도 세워져 간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로서 나는 지어져 가고 세워져 감을 믿어야 한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내가 할 일은 오직 충성이다....하라고 하셨으니 그저 할 뿐이다...
어떠한 세상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따를 준비만 되어 있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