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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삶
주님, 우리가 겪은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릭 받은 치욕을 살펴 주십시오 유산으로 받은 우리 땅이 남에게 넘어가고 우리 집이 이방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가 되고 어머니는 홀어미가 되었습니다 우리 물인데도 돈을 내야 마시고 우리 나무인데도 값을 치러야 가져 옵니다 우리의 목에 멍에가 메여 있어서 지쳤으나 쉬지도 못합니다 먹거리를 얻어서 배불리려고, 이집트와도 손을 잡고 앗시리아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조상들이 죄를 지었으나 이제 그들은 가고 없고,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종들이 우리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그들 손에서 우리를 구해 줄 이가 없습니다 먹거리를 얻으려고, 쫓는 자의 칼날에 목숨을 내겁니다 굶기를 밥먹듯 하다가, 살갗이 아궁이처럼 까맣게 탔습니다 먹거리를 얻어서 ..
* A-B-A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를 사르셨다 이것은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여서,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흩으시고 돌보아 주지 않으신다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우리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우리를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를 우리는 헛되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고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다 * A-B-A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이제 네게도 잔이 내릴 것이니, 너도 별 수 없이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도성 시온아 이제 네가 지은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니, 주님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도성아 주님께..
*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하고, 성전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흩어졌는가? 순금만큼이나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토기장이들이 빚은 질그릇 정도로나 여김을 받는가?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려 빨리는데 내 백성의 도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잔인하기만 하구나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구나 * 대조 지난 날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고 지난 날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이 이제 거름 더미에 뒹구는구나 예전에는 저 소돔 성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않아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내 백성의 도성이 지은 죄가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크구나 예전에는 귀하신 몸들이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
주님, 그 깊디 깊은 구덩이 밑바닥에서 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살려 주십시오. 못들은 체 하지 마시고, 건져 주십시오' 하고 울부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게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내원한을 풀어 주시고 내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내가 당한 억울한 일을 보셨으니 내게 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나를 치려는 그들의 적개심과 음모를 아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그들이 나를 두고 하는 모든 야유와 음모를 들으셨습니다 내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헐뜯고 모함합니다 그들은 앉으나 서나, 늘 나를 비난합니다 주님, 그들이 저지른 일을 그대로 갚아 주십시오 그들의 마음을 돌같이 하시고, 자주를 ..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우리 모두 주님께로 돌아가자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서 기도하자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죄를 지었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노하셔서, 우리를 쫓으시고,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주님께서 구름을 두르셔서,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뭇 민족 가운데서 쓰레기와 오물 더미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폐허뿐입니다 내 백성의 도성이 파멸되니 나의 눈에서 눈물이 냇물처럼 흐릅니다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주님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립니다 도성에 사는 모든 여자가 겪은 일을 보니 내 마음은 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까닭없이 내 대적이..
오히려 희망을 가지는 것은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떄문이다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주님께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젊은 시절에 이런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좋고 짊어진 멍에가 무거울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좋고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좋다 때리려는 사람에게 뺨을 대주고, 욕을 하거든 기꺼이 들어라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려두지는 않으신다 주님께서우리를 근심하게 하셔도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에 얻어맞고, 고난당하는 자다 주님께서는 엎드려서 나를 노리는 곰과 같고, 몰래 숨어서 나를 노리는 사자와 같으시다 주님께서 나를 이끄시어,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헤매게 하시고, 온종일 손을 들어서 치고 또 치시는구나 내 살갗을 약하게 하시며, 내 뼈를 꺾으시며, 가난과 고생으로 나를 에우시며, 죽은지 오래 된 사람처럼 흑암속에서 살게 하신다 내가 도망갈 수 없도록 담을 쌓아 가두시고, 무거운 족쇄를 채우시며, 살려 달라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어도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다듬은 돌로 담을 쌓아서 내 앞길을 가로막아, 길을 가는 나를 괴롭히신다 길을 잘못 들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외롭게 하신다 나를 과녁으로 삼아서, 활을 당기신다. 화살통에서 뽑은 화살로 내 ..
*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하였다 도성 예루살렘아 너를 무엇에 견주며, 너를 무엇에 맞대랴? 도성 시온아 너를 무엇에 비겨서 위로하랴? 네 상처가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할 수 있겠느냐? * 예언자들 네게 보여 준다고 하면서 거짓되고 헛된 환상을 보고 네 죄를 분명히 밝혀 주지 않아서 너를 사로잡혀 가게 하였으며 거짓되고 허황된 예언만을 네게 하였다 * 지나가는 모든 나그네들 너를 보고서 손뼉을 치며 도성 예루살렘을 보고서 머리를 내저으며 빈정거리며 이것이 바로 '그들이 더없이 아름다운 성이요 온 누리의 기쁨이라' 하던 그 성인가 하고 비웃는다 * 네 모든 원수들 이를 갈며 너를 보고서 입을 열어 빈정거린다 우리가 그를 삼켰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기다리던 그 날이 아닌가! 우리가 이제 드디어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