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옥상 정원 본문
학동역 사거리에 있는 서울영동교회 옥상 정원입니다...
3년을 이 교회 교육관을 빌려서 매주 화요일 저녁에 사용하고 있지만 옥상을 올라가 본 것은 몇 일 전 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거나...아님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성격이거나...암튼 제 자신이 맘에 안 듭니다...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위에 무엇이 있나...주변도 둘러 보고...땅도 쳐다 보고 살자...
늘 일정한 시간에...일정한 장소에..시계 추 마냥...다른 곳을 둘러 보면 안 되는 것처럼...참 한심하죠...
어제 한 번 또 올라가서 날씨는 잔뜩 흐려서 우중충하지만 갖고 있던 핸드폰으로 담아 봤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의 세심한 마음과 섬김...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보는 이도 마음이 참 좋네요...
강남의 회색빛 빌딩과 회색빛 하늘 가운데 둘러 보면 이런 공간도 있구나...그래 때론 여유를 갖고 살자...
뭐..그렇다고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니면서(누군가는 "영백"이라고 부르지만..) 참 고지식한 면이 많은 탓에 그런 것 같네요...ㅠ.ㅠ....
앞으로는 자주 올라가서 차 한잔의 여유와 탁한 강남 공기이지만 눈에 보이는 만족감과 느낌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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