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요한계시록 산책(19) 본문

疎通 2 (with YHWH)/Grasping His Story

요한계시록 산책(19)

에제르 2011. 6. 15. 13:08

   3.3. 대접 심판 시리즈(15:1-16:21)

       ① 대접 심판은 15:2-4에 의해 동기화(動機化) 된다.
           ⓐ 15:2-4은 일곱 대접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15:1과 15:5 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일곱 대접 심판의 의미를 좀 더 분명히 해
                주는 역할을 한다. 
           ⓑ 2절에서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라는 문구에 의해 13장을 배경으로 한다.
           ⓒ 이들은 현재 하늘에 존재하는 구속 받은 교회공동체를 가리킨다. 이러한 언급을 통햐 교회공동체는 심판의 대상이 아니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 이들의 찬양의 내용은 하나이의 통치는 언제나 의롭고 진리라는 것과(3절) 하나님의 의로운 행위들 곧 심판이 나타났다
               는 것이다(4절). 이러한 내용은 하나님의 통치는 그 백성들을 향해서는 구속으로 나타나고 대적하는 세력들을 향해서는
               심판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다시 16장에서 주어지는 이방 세력을 향한 대접 심판에 대한 정당성을 성립시켜 주고 있다.

       ② 대접 심판은 다른 두 개에 비하여 훨씬 종말적 성격을 가진다.
           ⓐ 세 번째에서 다섯 번째 인 심판(6:9-11)에서의 순교자들의 기도의 응답으로서 심판이 주어짐을 시사하고 있다.
           ⓑ 마지막 세 개의 대접 심판이 공통적으로 사탄과 짐승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 가장 강도 높은 종말적 현상의 표현이 주어진다(번개, 음성, 뇌성, 큰 지진, 큰 우박).
           ⓓ 대접 심판이 소개되기 전에 15:1, 5-8에서 이것이 종말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암시하고 있다(1절
               에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 6-8절은 또한 일곱 대접 심판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③ 대접 심판의 처음 네 개는 나팔 심판의 경우처럼 '땅, 바다, 강/물샘, 해'에 대접을 쏟아 자연게에 대한 심판으로 주어진다.
           특별히 첫 번째의 경우는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명시한다. 이것은 
           다섯 번째 나팔 심판의 경우에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자들'과 동일하게  사탄에게 속한 자들을 가리키고 있다.

       ④ 그리고 세 번째에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16:5-6; 참조
           17:2)라는 것은 바로 다섯 번째 인 심판에서 순교자들의 기도의 응답으로서 이해된다. 이러한 관계는 세 번째에서부터 종말
           적 시점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⑤ 네 번째 심판의 반응으로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며 또 회개하여 영광을 주께 돌리지 않는다'(16:9). 그리고 다
           섯 번째에도 그 반응이 유사하게 주어진다. : 하나님을 훼방하고 저희 행동을 회개치 아니하였다(16:11). 이러한 반응은 심
           판에 대한, 사탄에게 속한 인간의 일반적 반응이다. 그렇다면 여섯 번째 나팔과 일곱 번째 나팔 심판 사이에 주어진 삽입 부
           분에서 두 증인의 사역의 결괴호서 주어진 인간의 반응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주어진 것이다.

       ⑥ 다섯 번째에서 짐승의 보좌에 대접을 쏟음으로써 짐승을 향한 심판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러한 형태의 
           심판은 앞에서 그 어떠한 경우에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초로 주어진 이 심판의 형태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 오고 있
           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다섯 번째를 시초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가 짐승과 사탕을 향한 심판의 형태로 주어진다.
 
       ⑦ 여섯 번째에서 여섯 번째 나팔 심판의 경우와 같이 유부라데 강이 사용된다. 나팔 심판의 경우는 로마와 파르티아와의 가상
           적 전쟁의 상황을 설정하여 심판의 강도를 강조하는 경우이고 대접 심판의 경우는 로마와 파르티아와의 가상적 전쟁의 상
           황에 근거하여 미래적 종말에 나타날 치열한 영적 전쟁의 존재를 예고한다. 이 전쟁에 용과 두 짐승의 개입은 이 전쟁이 영
           적 전쟁임을 의미한다(참조, 12:7-12; 12:17; 19:19-20; 20:7-10). 이러한 영적 전투의 결말은 언급되지 아니하였으나 여기에
           사탄과 두 짐승의 철저한 패배가 예상된다. 그러므로 이것이 악의 세력에 대한 심판의 내용으로 주어진 것은 당연하다.

         ⑦-1 이것이 미래적 종말적 사건이라는 것이 '전능하신 이의 큰 날'이라는 문구를 통해서 드러난다. 이러한 미래의 종말적 사
                건은 16:15에 의해서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주어진다  :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저기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16:15). 
         ⑦-2 세 영은 아마겟돈으로 왕들을 모은다(16:16) :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므깃도의 산'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단어의 사용
                은 문자적으로 므깃도를 가리키기 위함이 아니라 구약에서 므깃도와 관련된 전쟁의 사건들을 떠 올림으로서 독자들에
                게 이 전쟁의 양상에 대한 생동감있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므깃도 전쟁과 관련된 구절은 삿 5:19-21; 왕상 18:20;
                슥 12:9-14 등이다.

       ⑧ 일곱 번째에서 대접을 공기에 쏟는다. 이 공기는 '공중'이라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다. 공중은 사탄이 통치의 영역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점에서 일곱 번째도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와 마찬 가지로 사탄에 대한 심판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심판의 반응으로서 '다 이루었도다'(16:17)라고 한다. 이는 곧 하나님의 뜻이 다 이루어 졌다는 것을 말한다. 그
           리고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언급이 주어진다.
        
          ⑧-1 바벨론의 멸망은 곧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큰 지진과 큰 우박'의 종말적 현상을 수반한다.

       ⑨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의 심판의 내용으로서 용, 두 짐승 그리고 바벨론의 멸망이 주어진다. 이는 예수님의 재림 때 동시적
           으로 일어날 종말적 사건이다. 그리고 17-20장은 바로 이러한 내용을 순서를 바꾸어 반복 설명한다. 그러므로 16:12-21 은
           17-20장의 해석학적 기초이다.

 


    

[ 본 강의안은 예인교회(http://www.yein.org/)에서 진행된 "제2회 예인성경강좌 - '요한계시록 산책'" 의 강의안입니다. 이필찬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님의 강의안을 정리한 것입니다]

 

                                                                











'疎通 2 (with YHWH) > Grasping Hi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계시록 산책(21)  (0) 2011.06.21
요한계시록 산책(20)  (0) 2011.06.20
요한계시록 산책(18)  (0) 2011.06.12
요한계시록 산책(17)  (0) 2011.06.09
요한계시록 산책(16)  (0)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