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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산책(17) 본문

疎通 2 (with YHWH)/Grasping His Story

요한계시록 산책(17)

에제르 2011. 6. 9. 13:58

   3.1. 인 심판 시리즈(6:1-8:5; 7장은 삽입 부분)

       ① 첫 번째 인을 떼시는 것은 5장에서 인을 떼실 수 있는 분으로 소개 된 것과 연결된다. 그러므로 인을 떼시는 것의 출발은 곧
           그리스도의 초림이다.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책은 이미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종말이 도래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종말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책은 일곱 번째에서 완전하게 열리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 외에 일곱 인을 차례로 떼어 가는 과정에서 종말적 심판의 생생한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② 인 심판 시리즈의 첫 네개에서 등장하는 네 마리의 말들은(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 슥 1:8과 6장에서 심판의 전
           령 역할을 하는 네 마리의 말들(홍마×2, 자마, 백마)을 약간 변형하여 사용하고 있다. → 인 심판 시리즈에서는 스가랴의 네
           마리의 말들 중 홍마가 두 번 겹치는 것을 피하여 홍마 하나를 검은 말로 변경한다.

       ③ 인 심판의 처음 네 개는 전쟁과 기근이 심판의 중요한 주제로 사용된다.
           ; 세 번째 인 심판의 경우에 '밀 한 되'는 한 사람의 하루 식량 - 보리 석 되는 한 사람의 삼 일치며 한 가족에게는 하루치 식
             량 → 이 가격이 한 데나리온이라는 것은 당시 물가의 여덟배

       ④ 다섯 번째에서 순교자들의 기도가 소개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기도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으 유보하시지만 궁극적으로
           종말적 심판으로서 이 기도의 응답이 주어진다(18:20). 이 기도의 소개는 곧 하나님의 종말적 심판이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추진된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일곱 번째 심판과의 비교)

           ⓐ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증거로 인해 죽임을 당한 참 증인으로서의 이러한 순교자들의 모습은 바로 '참 증인'(1:5)으
               로서 어린 양처럼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모습(5:6)을 연상케 한다.
           ⓑ 이러한 유사성은 더욱 발전하여 어린 양이 죽임을 당해 제물로 하늘의 번제단에 드려진 것처럼 이제 죽임을 당한 영혼들
               도 제물로서 하늘 성전의 번제단 아래 있는 모습을 가진다.
           ⓒ 하늘의 번제단 아래에 있는 죽임을 당한 이러한 영혼들은 바로 하늘 성전에서 드려진 희생 제사의 제물로서 의미를 함축
                : '제간 아래'라는 표현은 바로 이 환상의 장면이 하늘 성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제단 아래 있는 영혼들 역시 상징적 표현 : 상징적 표현이라고 하여 사실 관계와 무관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 이러한 평행적 관계에 의해 죽임을 당한 영혼들은 바로 순전하게 그리스도를 따라 갔던 자들이라는 것을 확정 짓는다.
           ⓕ 이러한 관계에 의해 또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본받고 따라가야 하는 전형(典型) → 모든 그리스
               도인들이 동일하게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다만 이 당시의 정황에서 모든 그리스도인 곧 교회 공동체
               를 특징짓는 일종의 모델

       ⑤ 여섯 번째는 천체의 변화를 심판의 현상으로 소개한다. 여섯 번째 나팔 심판의 내용으로서 천체의 변화에 대한 묘사는 임의
           적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 29:6, 겔 32:7, 단 8:10 그리고 사 34:4 등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묘사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구약의 사용은(처음 네 개의 심판을 비롯하여) 여기에서 소개되는 심판이 요한계시록의 저자가 구약에서
           제시된 심판의 성취로서 주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⑥ 여섯 번째 심판의 반응으로서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지주자들'이 하나님의 낯에
           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피하려고 한다. 여기에서 '땅'은 '하늘'과 구별되는 개념으로서 요한계시록에서 사탄에게 속한 자
           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땅'에 사는 자'는 11:10, 13:8과 17:8에서 ; 반대로 '하늘에 거하는 자'는 12:11-12과 13:6). 그러므로
           여기에서 괴로워하는 자는 바로 사탄에게 속한 자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⑦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사이에 삽입이 있다. 이 삽입 부분은 여섯 번째 인 심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주어진다.
          : 여호와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6:15-17). 7:1-8과 7:9-17은 각각 교회 공동체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곧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극렬한 심판에서 보호함을 받는 다는 것을 말한다. 

      ⑧ 일곱 번째는 '하늘이 반시 동안 고요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자 하시는 의지의 표현이다.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것'은 천사가 기도의 중보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
          며 단지 천사가 성도들의 기도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는 유대적 사상의 반영일 뿐이다(다섯 번째 심판과의 관련성).

      ⑨ 일곱 번째가 종말적 사건이라는 것은 바로 '뇌성 음성 그리고 번개와 지진'을 통해 알 수 있다.




   


   

[ 본 강의안은 예인교회(http://www.yein.org/)에서 진행된 "제2회 예인성경강좌 - '요한계시록 산책'" 의 강의안입니다. 이필찬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님의 강의안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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