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예레미야 6:1-15 (고난의 경고를 받아 들여라)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예레미야 6:1-15 (고난의 경고를 받아 들여라)

에제르 2009. 9. 15. 00:27
예레미야 6:1-15 (새번역)

* 목록 / 예루살렘(6:6-7)
   -. 심판을 받아야할 도성
   -. 그 안에서는 탄압이 자행되고 있음
   -. 죄악을 솟구쳐 내고 있음
   -. 폭행과 파괴의 소리만 들림
   -. 병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만 보임

* 진전 (6:8)
   -. 고난  →  나의 마음이 너에게서 떠나갈 것  →  내가 너를 황무지로 만들고,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되게 하겠다

*목록 / 유다 백성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 (6:10)
   -. 그들은 귀가 막혀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주님의 말씀을 전하면 그들은 저를 비웃기만 합니다
   -. 말씀듣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목록 / 유다의 죄악(6:14)
   -. 모두 자기의 잇속만을 채웠다
   -.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
   -. 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 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 '괜찮다!괜찮다!'하고 거짓말을 했다
   -. 그렇게 역겨운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




유다는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인다.
심판을 받아야 할 도성이요, 그 안에서는 탄압이 자행되고 있으며, 온갖 죄악이 넘쳐나고, 힘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폭행과 파괴의 소리만 들리고, 그로 인해 병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만 보이는 형국이다.

주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통해 그들이 받은 고난을 말씀하시고, 완전히 망하게 하시지 않는(5:18) 그 고난을 통해, 유다 백성들이 주님의 경고를 받아들여 다시 주님께 돌아 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의 마음이 그들에게서 떠나 갈 것이요, 그래도 그 경고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유다를 황무지로 만들고,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되도록 완전히 멸망시키겠노라고 말씀하신다.

이 모든 모습을 본 예레미야의 반응을 통해 유다 백성의 완악함, 목이 곧음을 볼 수 있다. 예레미야도 이제 더 이상 그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를 거부한다. 진노를 피하게 할 마음이 사라진 것이다. 심판을 받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결국 하나님의 분노의 심판이 내려진다.  



주님은 고난을 통해서 그 고난의 의미를 깨닫길 원하신다. 고통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고난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경고로서, 깨달음의 도구로서 사용하신다.
고난을 통해 왜 그 고난을 주셨고, 내가 받고 있는지를 돌아보아 스스로의 죄악을 보게 하시고, 그 죄악으로부터 돌아섬으로 주님을 향해 회개하도록 도구로 사용하신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벌을 주신다(히 12:6)
그 고난을 경고로 받아 들이지 않으면 주님은 주님의 마음이 우리에게서 떠날 것이다. 주님의 마음이 떠남으로 우리는 주님의 긍휼을 기대할 수가 없게 된다. 결국 영원한 멸망만이 있을 뿐이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님의 뜻을 나타내신다. 직접 내 자신에게, 또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나타내신다. 알려주신다. 가르쳐 주신다. 그 말씀을 들음으로 내가 깨닫기를 원하신다.
유다 백성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나는 들을 귀를 가지고 언제나 주님의 음성을 듣기에 민감해야 한다. 귀를 늘 열어 두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 듣기를 좋아해야 하며, 말씀을 들을 때 경외함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묵상을 통해서나, 설교를 통해서나,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그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그 말씀을 통해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늘 마음과 눈과 귀가 깨어 있어야 한다.
주님의 마음이 나를 떠나지 않게, 주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고, 주님의 눈이 머무는 곳에 내 눈이 머물고, 주님의 뜻이 있는 곳에 내 뜻이 있어야 한다. 

매일 주님의 말씀을 묵상함이 언제나 즐거움이 되기를 원한다. 묵상하면서 눈을 닫지 말고, 귀를 닫지 말고, 마음을 닫지 말고, 보고 듣고 새겨야 한다. 말씀 듣기를 좋아해야 한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통해 주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주신 고난 자체보다는 주신 메시지에 주목하게 하소서. 고난의 경고를 잘 받아 들여 깨닫는 지혜를 주소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좋아하게 하소서. 매일의 묵상을 즐거움으로 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오니 자비를 베푸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