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예레미야 7:29-8:3 (악한 일의 결과)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예레미야 7:29-8:3 (악한 일의 결과)

에제르 2009. 9. 19. 00:17

예레미야 7:29-8:3 (새번역)

* 목록 / 유다 백성의 악한 일
   -.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려고 세운 성전 안에다가, 자기들이 섬기는 역겨운 것들을 세워 놓아서 성전을 더럽혔음
   -. 자기들의 아들과 딸들을 불태워 재물로 바치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이라는 산당을 쌓아 놓았음
  
* 목록 /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천체에 대한 유다 백성의 태도
   -. 좋아하고
   -. 노예처럼 섬기고
   -. 뒤쫓아 다니고
   -. 뜻을 물어 보면서 찾아 다니고
   -. 숭배함

* 반복 / 그 날, 그 때 - 5번 (7:32, 33, 34, 8:1)

* 목록 / 그 때에는 무슨 일이
   -. 다시는 이 곳을 도벳이라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고 부르지 않고, 오히려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
   -. 매장할 자리가 더 이상 없어서, 사람들이 도벳에 와서 시체를 묻을 것
   -.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에 사는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아무도 그것을 쫓아 줄 사람이 없을 것
   -. 내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에서, 흥겨워하는 소리와 기뻐하는 소리, 줄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사라
      지게 할 것
   -. 온 나라가 황무지로 변할 것
   -.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유다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들의 무덤
       에서 꺼내다가,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천체 앞에 뿌릴 것
   -. 그 뼈들을 모아다가 묻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 살아 남은 자들은, 유배지에서 사느니보다는 , 차라리 죽는 쪽을 택할 것



성전을 더럽히고 우상 숭배의 극을 달리던 유다 백성들, 손으로 만든 신들은 물론 해와 달과 하늘의 천체를 숭배하며 쫓아 다니던 유다 백성들...하나님께 뜻을 물어야 함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얼굴을 돌렸던 유다 백성들...
섬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신과 심지어 하늘의 천체까지도 숭배하던 유다 백성들...창세기 1:1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심판이 그 때에 처참하리만큼 유다 백성들에게 임하게 된다.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 할 것 같은, 도저히 용서가 될 것 같지 않은, 진노가 임하게 된다.
그들이 숭배하던 바로 그 우상들 앞에 보란듯이 처참하게 살육을 당하고, 수치를 당하고, 아무 소망도 없이 사느니 죽음을 택하게 된다. 그 상황에서 그들이 그토록 숭배했던 우상들은 그들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다.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려고 모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우리들이 섬기는 역겨운 것들을 들여와 하나님의 성전인 공동체를 더럽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교회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주님만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진대, 혹 주님이 아닌 우리들이 섬기고 있는 또 다른 우상들을 가지고 들어와 오히려 그것들을 더 앞세워 그들의 이름으로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지 돌아본다..
주님의 이름보다, 재물, 권력, 신비주의, 종교적 율법주의, 목회자의 우상화, 직분의 권력화 등의 이름으로 교회를 더럽히고 있지는 않는지...그런 것들이 주님의 이름보다, 주님을 찬양하는 것보다 더 높아지고, 더 찬양을 받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고 계신데 왜 또다시 그 무력하고 천한 자연 숭배(우주의 윈리, 초등 학문)로 되돌아가서 그것들의 종노릇을 하려고 합니까? 여러분이 날과 달과 계절과 해를 숭상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여러분을 위한 내 수고가 허사로 돌아가지나 않았나 염려됩니다." (갈 4:9-11 공동번역)
이러한 일들이 지금의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교회는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곳이다. 주님의 이름만 높아져야 하는 곳이다.
교회는 주님의 이름만 찬양하는 곳이다. 주님의 이름만 찬양받으시는 곳이다.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것들도, 그들의 이름이 높아 지거나, 그들을 찬양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이름이 높아져서는 안 된다. 그들이 찬양을 받아서는 안 된다.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이고, 오직 주님만 찬양하는 곳이다. 
그런 교회가 다른 것들로, 다른 사람들로 우상시 되어, 숭배 되어지고, 주님보다 더 높아지고, 그래서 주님께 뜻을 묻는 것보다, 그들에게, 그것들에게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 볼 일이다.


과연 지금 이 시대의 교회에 주님은 계시는가? 예수님은 계시는가? 예수님의 이름만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높아지는가?  아니면 다른 것들로 채워져 , 그것들을 좋아하고, 노예처럼 섬기고, 뒤쫓아 다니고, 뜻을 물어 보면서 찾아 다니고 숭배하고 있지는 않는가?
유다 백성들과 같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일들'이 여전히 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지는 않는가?


그저 내 마음이 이처럼 답답한것은 내가 여전히 그 악한 일 가운데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내 입술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찬송이 끊이질 않길, 내 마음이 주님만을 향하고 주님의 이름만 높이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