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와 벗어나야 할 때 본문
"세상 모든 일에 있어서
어떤 때는 힘껏 감당하고
어떤 때는 그 일에서 기꺼이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감당하지 못하면
세상의 일을 제대로 다스릴 수 없으며,
벗어날 줄 모르면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菜根譚 중에서)
일을 자진해서 맡아서 하든, 타의에 의해서 떠 맡겨져서 하게 되든 일단 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요...
나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또한 삶의 지혜입니다.
나설 때 어떻게 나설 것인지, 물러날 때 어떻게 물러날 것인지...잘 살펴야 하겠지요...
기꺼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때 나설 것이며, 나설 때는 그 일을 힘껏 감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선을 다하여 했음에도 그 일을 마음 먹은 대로 이루지 못했더라도 물러날 때 기꺼이 물러나야 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일도 그르치거니와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을 줄 뿐 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완성되거나, 완성되지 않더라도 그 끝이 나타나면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무욕(無慾)의 상태를 즐기는 것이 군자의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예슈아 성서연구원"에서 3년 동안 간사로서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왔는데 이제는 기꺼이 벗어나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혹 그 일도 앞으로 제대로 하지 못하여 그르칠까 염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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