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행 7:1-16 (아브라함부터 요셉까지)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행 7:1-16 (아브라함부터 요셉까지)

에제르 2018. 1. 14. 15:54

 

 선동

 거짓 증인들

 대제사장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

 이 사람은 쉴새 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을 한다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한여 준

 규례를 뜯어 고칠 것이라고 말함

 이것이 사실이오?

 

 

스데반의 답변...

 

스데반의 반응은 대제사장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었다. 대신 그는 구약을 근거로 기독교 신앙을 탁월하고 상세하게 변호했으며,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배척한

 잘못을 정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맥아더성경주석)

 

스데반은 자신의 고소 내용에 답변하는데 성전 심지어 이스라엘 땅도 하나님이 역사 안에서 잠시 동안 행하시는 일에 반드시 핵심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요지이다. (IVP성경배경주석)

 

'이 고소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한 스대반의 답변은 단순한 예 또는 아니오가 아니었다. 기독교가 율법 및 성전과 어떤 관계인가 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였으므로,

스데반이 구약 역사로부터 그 답변을 끌어 낸 것은 현명한 처사였다. (IVP성경주석)

 

이스라엘의 역사를 개관하며 재검토하는 스데반의 주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어떤 지역에 국한될 수 없고, 이스라엘 백성이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해 왔다는

것이었다.

 

스데반은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스데반은 성전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지 않았다.

자 이제 스데반의 말을 들어 보자.

오늘 본문은 그의 조상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이삭, 야곱, 열두 족장, 요셉이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역사를 개관한다.

아니러니하게도 헬라파 유대인 스데반이 그것도 대제사장 앞에서 그들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그야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고 있다. 오히려 구약을 인용하며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아이러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렇게 구약의 역사부터 시작한다.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인간 예수가 아니라,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함께 하시고, 신약으로 이어지는 장구한 스펙타클한 이야기다.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차근차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이다. 

따라서 구약 율법, 모세 오경을 모르고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논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알 수 없다.

더 나아가 구약 전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은 구약 전체를 아우르는 이해를 통해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

스데반이 지금 살아 있어서 복음을 증거한다면 역시 창세기부터 말할 것이다.

 

우리가 구약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구약이 없으면 신약도 없다.

그저 읽기 어렵거나 불편하다는 생각, 구약의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었으므로 이제 불필요하다는 생각은 무지의 소치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때로 복음을 변론하기 위해거 우리는 모두 구약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바울을 말하기 전에 먼제 구약의 율법을 말해야 한다.

바울의 기독교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구약의 성취를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나도 그동안 구약을 참 소홀히 여겼다. 무심하게 여겼다. 지루하고 어렵고 따분한 이야기로 치부했다.

그래서 잘 읽지도 않았고, 묵상도 건너뛰기 일수였다. 구약을 몰라도 신약을 아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의 부르심은 아브라함의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지금 곧 우리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창세부터 지금까지 이루어가셨고, 앞으로도 주님의 날까지 계속 신실하게 이루어가실 것이다.

 

주님, 구약 공부에 소홀히 하지 않게 하소서. 구약을 경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성경 전체에 드러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언약을 꿰뚫어 알고 이해하게 하소서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저의 믿음이 견고하게 하소서

부디 성령의 지혜와 깨닫게 하심이 날마다 저를 주관하소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