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예레미야 24:1-10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예레미야 24:1-10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에제르 2009. 10. 24. 01:28
예레미야 24:1-10 (새번역)

* 누가 : 주님께서
* 언제 :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아 바빌로니아로 데려간 뒤
* 어디서 : 주님의 성전 앞에
* 무엇을 : 무화과 광주리 두 개를 보여 주심
* 어떻게 : 한 광주리 - 아주 좋은 무화과, 다른 한 광주리 - 아주 나쁜 무화과
* 왜?

 한 광주리  다른 한 광주리 
 맏물 무화과처럼 아주 좋은 무화과  너무 나빠서 먹을 수도 없는 아주 나쁜 무화과 
 바빌로니아 사람의 땅으로 내쫓은 유다의 포로들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대신들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
 이 땅에 남은 사람들
 이집트 땅으로 간 사람들  
 그들을 지켜 보면서 잘 되게 하고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그들을 세우고 헐지 않겠으며, 심고 뽑지 않겠다
 그들에게 나를 그들의 주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주겠다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들을 세계 만국으로 흩어 놓아
 혐오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내가 쫓아 보낸 그 모든 곳에서 수치와 조롱을 당하고
 비웃음과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과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에서 그들이 멸절될 때까지
 계속 그들에게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내겠다

* 누구를 포로로 데려갔나? - 여호야김의 아들 유다 왕 여고냐, 유다의 고관들, 기술자, 대장장이들



"너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둔다. 이 도성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를 에워싸고 있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나아가서 항복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자신의 목숨만은 건질 것이다. 나는 복을 내리려고 해서가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도성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들어갈 것이고, 그는 이 도성을 불질러 버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21:8-10)

하나님의 말씀대로 항복하여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은 살게 되고, 오히려 예루살렘에서, 유다 땅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하던 사람들, 이집트로부터 희망을 찾으려고 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되었다.
항복하여 포로로 잡혀가는 것은 곧 죽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임재하시며, 지켜주시는 예루살렘이 더 안전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니 강대국 이집트는 바벨론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
문제의 본질을 그들은 알지 못했다. 바벨론의 침입이 문제가 아니라 그 배후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지 못했다.
모든 재앙은 하나님이 직접 계획하시고, 진행하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눈 앞에 보이는대로 강대국의 침략이라고만 생각했을 것이다.
세계사를 통한 사가의 관점은 그럴 것이다. 전쟁의 한 단편을 볼 것이다. 약육강식이라는 무대의 한 장면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관점은, 시선은 더 나아가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의 개입과 역사하심을 본다.
모든 역사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 모든 우주 만물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은 바빌로니아에게 항복하라고 하셨다. 그러면 살 것이라고...그러나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자, 곧 자신을 믿고, 우상을 믿고, 강대국을 믿고, 거짓 신과 거짓 예언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죽을 것이다. 그들이 멸절될 때까지 계속 전쟁과 기근을 보내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의길을 택한 자들은, 바벨론에게 항복함으로 자신들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자들은 살아 남았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을 것이며, 다시 회복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이 내 앞에 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떤 주님의 말씀이라도 믿고 따를 각오를 가지고 순종하는 자는 생명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세상을 믿고, 세상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자는 죽음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비록 주님의 말씀을 내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주님을 신뢰함으로, 의지함으로 순종한다면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때로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말씀을 따르고 나니 이해가 되는 것이다.
아니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신뢰함으로 따르는 것이다. 그것이 곧 생명의 길이다.

선택은 나에게 있다.
이미 주님의 말씀은 내 앞에 놓여 있다.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는 나의 몫이다.
주님의 말씀에 항복할 것인지, 세상의 말에 항복할 것인지...
주님을 신뢰할 것인지, 세상을 신뢰할 것인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의 구주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제가 온전히 주님께 돌아와 주님의 백성이 되고, 주님은 저의 하나님이 되어 주소서. 제 앞에 놓인 두개의 길 사이에서 방황하지 않게 하시고, 속아 넘어가지 않게 하시고,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생명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저의 마음이 오직 주님께만 향하게 하소서.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생명의 길로 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