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8:1-15

18:1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18:2 엘리야가 곧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 때에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심하였다. 
18:3 아합이 오바댜 궁내대신을 불렀다. 오바댜는 주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18:4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숨기고서, 먹을 것과 물을 대준 사람이다. 
18: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하였다. "이 땅 곳곳으로 다 다니며, 물이 있을 만한 샘과 시내를 샅샅이 찾아 보도록 합시다.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거요. 짐승들이 죽는 것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소." 
18:6 왕과 오바댜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 쪽은 아합이 스스로 담당하고, 다른 한 쪽은 오바댜가 담당하여, 제각기 길을 나섰다.
18:7 오바댜가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침 엘리야가 그를 만나려고 오고 있었다. 오바댜가 엘리야를 알아 보고,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였다. "엘리야 어른이 아니십니까?" 
18:8 엘리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렇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그대의 상전에게 말하시오." 
18:9 그러나 오바댜는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 
18:10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상전은 어른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 모든 왕국에 사람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서, 엘리야가 없다고 보고하면, 제 상전은, 그 나라와 왕국에게 어른을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8:11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18:12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님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18:13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18:14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저의 상전에게, 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그러면 제 상전은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18: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오늘 꼭 아합을 만날 것이오." 

 

 

[chiasm] 18:1-15

  A 아합을 만나거라(1-2)

    B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아합과 오바댜(3-6)

    B' 이세벨이 주님이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오바댜와 엘리야(7-14)

  A' 나는 오늘 꼭 아합을 만날 것이오(15)

 

  A 아합을 만나러 가는 엘리야(1-2a)

    B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2b-6)

      C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말하시오(7-8)

        D 저를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9)

          E 엘리야를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10)

            F 엘리야가 여기에 계시다(11)

          E' 엘리야를 찾지 못하면(12a)

        D'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12b)

  B'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12c-13)

    C' 엘리야가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입니까?(14a)

      D' 반드시 저를 죽일 것(14b)

  A' 엘리야를 만나는 아합(15-16)

 

[목록] 오바댜

  - 궁내대신(3)

  -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3)

  -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구함(4,13)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아합을 만나러 가는 엘리야

엘리야의 말에 순종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아합에게 전해야 하는 오바댜

 

때가 차매 주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비를 내리시기로 결정하신 하나님

진노 중이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기 원하신다. 그럼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알기 원하신다.

심판 중이라도 피할 길을 주시고 긍휼을 잊지 않으신다.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물과 나귀를 위하여 물을 찾는 아합(백성들이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은 안중에 없다)

비를 그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17:1)을 인정하지 않고 또한 비를 내리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고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물을 찾아 기근을 해결해 보겠다는 아합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