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1-21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

엘리야야,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너는 돌이켜 광야길로 해서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서 시리아의 왕으로 세우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아벨므홀라 출신인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서,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이세벨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 도망가는 엘리야
바로 전에 수많은 바알의 예언자를 죽이신 하나님을 경험했던 엘리야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주님이 주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엘리야
자신은 주님의 종이며,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기도했던 엘리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던 엘리야

그는 지금 주님 앞에서 죽기를 간청하며 기도하고 있다.
주님은 그런 그에게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신다.
크고 강한 바람으로, 지진으로, 불로...그리고 부드럽고 조용한 목소리로...

주님의 종이며,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로서 그의 부르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신다.
"엘리야야, 너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느냐?"
그리고 다시 소명을 주신다...기름 부음과 세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칠천 명의 남은 사람들
이 세상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이 땅의 남은 그리스도인들
그들을 사용하셔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실 것이다.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느냐?....주님께서 물으신다면...
세상이 두려워 숨어 있다고 해야 하나...세상이 두려우니 주님께서 일찍 데려가시라고 해야 하나...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찰천 명의 남은 자들처럼 이 세상을 능히 이기며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야 하지 않을까...

"너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