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유대인의 옷을 입은 예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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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1세기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던 시대에 살았던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그 분은 구약성경을 절대적인 진리로 믿고 그 당시 유대인의 세계관을 갖춘, 유대 공동체의 읠원이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겼으며, 먼저 이스라엘이 회복해야 온 세계가 회복될 수 있다고 믿으셨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님을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이 누구이시며, 그 분이 행하신 일의 의도를 생생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팔레스타인에 국한되었던 복음은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전 세계 나라와 문화에 맞게 '해석'되어 전파되고 있다.
예수님의 삶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공동체를 볼 줄 아는 관점을 통해 즐거운 영적 체험만 얻는 종교 ㅅ비자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에 참여하는 자로 설 수 있을 것이다.
사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은 종종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신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를 마르게 하고, 유대인에게 배척당하면서도 그들에게 온 힘을 다해 천국 복음을 전하신다.
사실 성경 텍스트만으로는 그런 예수님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예수님이 그렇게 행동하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1세기 유대인의 사회. 문화 맥락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팀 스태포드는 그 당시에 유대인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복음이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받아질 수 있음을 역설하며, 오늘날 시대적 상황과 문화에 맞는 복음 전파에 대해 고민할 이슈를 제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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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우리의 문화 배경과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분을 잘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복음의 진리보다는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사람들 대부분이 친절하다고 여기느 에수님이 아니라 훨씬 더 이해하기 어려운 분이다.
쉽진 않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성경의 예수님을 이해해야 한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분의 생애를 자세히 기록한 것은, 그분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그분을 알고 따르도록, 그분을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말이다.
초신자였던 내가 알았던 예수님의 유일한 모습은 한마디로 맥락을 무시한 채 이해되는 예수님이었다.
'누구나 다 아는' 예수님의 모습은 개인주의와 소비자 중심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호소력이 있다. 아주 극단적인 형태오, 우리는 오직 자기 중심적인 복음을 전한다.
1세기의 유대 역사적 맥락에서 예수님을 이해하고 나서야 그분의 삶에 담긴 깊이와 놀랄 만한 장엄함을 발견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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