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예레미야 3:6-18 (기다리시는 하나님)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예레미야 3:6-18 (기다리시는 하나님)

에제르 2009. 9. 8. 00:37
예레미야 3:6-18 (새번역)

* 반복 / 돌아오려나, 돌아오지(7), 돌아온, 돌아오지는(10), 돌아오너라(12,14)
            그 때(15,16,17,18)

* 목록 / 그 때의 하나님의 약속(15-18)
   -. 내가 마음에 맞는 목자들을 세워 주겠다 : 그들이 지식과 훈계로 너희를 양육할 것
   -.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게 될 것
   -. 아무도 다시는 주의 언약궤를 말하지 않을 것(그것을 다시는 마음 속에 떠올리지도 않을 것, 기억하고나 찾지도 않을 것,
       필요도 없을 것) 
   -. 누구나 예루살렘을 주의 보좌라고 부를 것
   -. 뭇 민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 앞으로 모일 것
   -.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지 않을 것
   -. 유다 집안과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어서, 다 같이 북녘 땅에서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유산으로 준 땅으로 들어갈 것



이스라엘 백성들의 음행과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이 돌이켜 늦게라도 주님 앞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기다리셨다.
그러나 그들은 건성으로 돌아온 척만 하고, 진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돌아오라고, 너희들의 죄를 깨달으라고 말씀하신다.
배신한 이스라엘아, 배신한 자녀들아 돌아오너라...내가 너희의 보호자다...
너희들이 돌아올 때, 하나님의 회복의 때가 되면 내가 너희들을 이렇게 해 주겠다...약속까지 하신다...뭐가 아쉬우셔서...


하나님은 기다리시는 분이시다. 그것도 많은 선물을 들고 기다리신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 세상 가운데, 세상에 빠져서,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세상이 너무 좋아서 주님의 존재조차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보고 계속 돌아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계신다.
돌아오면 야단은 커녕, 벌을 주기는 커녕,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 잊고, 아니 오히려 선물을 한 꾸러미 준비하셔서 우리를 기쁘게 하시려고 작정을 하고 계신다.
부모 싫다고 집 나간 자녀들을, 남편 싫다고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그것도 한 남자도 아니고 아주 많은 남자들과 눈이 맞아 집을 나간 아내를 애타게 찾고, 돌아오라고, 기다리고 있다고, 너를 위해 많은 선물도 준비했다고 부르신다...


하나님은 나를 결국 가슴을 치며 회개하게 만드시는 분이시다. 내가 무엇이관데 도대체 내가...그런 나를 기다리시고 계시는지...
나의 본향은, 나의 고향은, 나의 결국은, 나의 남편은, 나의 보호자는, 나를 진짜 사랑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세상이 좋아, 세상에 빠져서, 세상의 것을 추구하면서,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서, 하나님과 경쟁하려고 하는 우상들을 품에 안으며 사는 나의 마음을 진심으로 돌이켜, 나를 여전히 기다리시는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아직도 기다리고 계신다...내가 회개하고 우상에서 돌아오기를....

건성으로 돌아온 척만 하여 마음은 우상을 향하고 얼굴만 돌려, 필요할 때 주님을 찾는 돌아옴이 아니라, 진심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온 맘과 뜻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는 돌이킴을 원하신다.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의 양다리에서 주님만 온전히 경배하는 나를 원하시고 기다리신다...


죄를 단호히 끊지 못하고, 주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세상의 우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간직하고 기다리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말로만의 돌이킴이 아니라 말과 행동을 통한 돌이킴이 제 삶에 있게 하소서. 행동의 변화가 없는 말뿐인 '척'으로만의 회개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음을 압니다. 저의 온 맘과 뜻을 다해 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저를 붙잡아 주시고 인도하소서.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저의 온 삶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