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예레미야 16:1-13 (他山之石)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예레미야 16:1-13 (他山之石)

에제르 2009. 10. 7. 14:11
예레미야 16:1-13 (새번역)

* 주님의 명령과 무서운 재앙(1-9)
 이 곳에서 아내를 맞거나, 아들이나 딸을 낳거나, 하지 말아라  사람들이 혹독한 질병으로 죽을지라도, 울어 줄 사람도 없고
 묻어 줄 사람도 없어서, 죽은 사람들은 땅 위에 뒹구는 거름덩
 이처럼 될 것
 전쟁에서 죽거나 굶주려서 죽는 사람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
 초상집에 가지 말아라.
 가서 곡하지도 말고, 유가족을 위로해 주지도 말아라
 이 땅에서는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다 죽을 것
 그들을 묻어 줄 사람도 없고, 죽음을 곡하여 줄 사람도 없고
 죽어서 슬프다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를 밀어 애도
 할 사람도 없을 것
 죽은 사람의 유가족을 위로하려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사람도 없을 것
 친부모를 잃은 사람에게도 위로의 잔을 건넬 사람이 없을 것
 사람들이 함께 앉아서 먹고 마시는 잔치집에도 들어가지 말아
 라
 흥겨워하는 소리와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소리를,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 시대에 이 곳에서 사라지
 게 할 것

* 유다 백성의 반응(무지와 뻔뻔함) (10)
   -. 무엇 때문에 주님께서 이토록 무서운 재앙을 모두 우리에게 선포하시는가?
   -. 우리가 주 하나님께 무슨 죄를 지었는가?
   -. 무슨 잘못을 저질렀단 말인가?

* 주님의 답변(11-12)
 너희 조상  너희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쫓아가서
 그들을 섬기며 경배하였다
 내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
 너희 조상들보다도 더 악한 일을 하였다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가며
 내 명령을 따라 순종하지 않았다  



유다 백성에 대한 처참한 재앙의 심판은 이미 정해졌고, 예레미야에게 유다 땅에서는 결혼도 하지 말고, 자녀도 낳지 말고, 초상집에도 가지 말고, 잔치집에도 가지 말라고 하신다. 재앙만 보게 될 것이므로...
이러한 예레미야의 선포에 유다 백성의 반응은 냉담하다. 무지하다. 뻔뻔하다.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주님은 또 자상하시게도 그들의 죄를, 그들의 조상의 죄까지 포함해서, 알려 주신다.
하나님과의 언약의 배반, 우상 숭배, 율법에 대한 불순종, 자기 멋대로 살아감...
그 결과 하나님께서 평화와 사랑과 자비를 거두어들이셨으며(5),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게(13) 되었다.


때로 내가 어려운 일,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내가 왜? 무엇 때문에? 라는 질문을 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가 생각해 본다. 왜? 라는 질문은 내 위주의 이기적인 생각이 나를 사로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다 백성들이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갔기 때문에 주님의 심판을 받은 것처럼...
혹시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주님은 나에게 말씀에 대한 순종을 원하신다. 내 생각, 내 고집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생각,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또한 성경을 통해 이미 말씀하신 그 말씀에 대한 나의 순종을 원하신다.
매일 묵상을 하는 이유는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좀 더 깊이 알기 위함도 있지만, 또한 그렇게 알게 된 하나님에 대하여 더 신뢰하며, 더 순종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관계도 깊어질 테니까...

내가 매일 묵상을 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삶은 말씀과는 상관없이 내 생각, 내 고집, 내 주관, 내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나의 묵상은 헛된 것이다. 오히려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불순종만 더 키워 나갈테니까...알면서 안하는 놈이 더 나쁘더라...

내가 나의 삶 가운데서 매일 부딪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많은 해답들이 이미 묵상을 통해서 나왔다.
그러나 그 해답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그 문제들이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다면 나는 참 한심한 사람인 것이다.
이를 두고 흔히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나...무늬만 그리스도인...

오늘의 묵상을 통해서도 나는 내가 찾고자하는 해답을 얻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삶 가운데 나의 것이 되려면 나는 또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알고 있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그 결과도 또한 나의 몫이다. 유다 백성들처럼...
오늘 나는 또 어떠한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될까?......내 고집대로 하게 될까...주님의 말씀 안에서 하게 될까...


평화와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평화와 사랑과 자비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그 가운데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긍휼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그 가운데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많은 삶 속의 선택 가운데, 주님의 말씀이 주시는 지혜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긍휼을 거두지 마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