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삶

마태복음 13:31-43 (겨자씨와 누룩 비유) 본문

疎通 2 (with YHWH)/Quiet Time

마태복음 13:31-43 (겨자씨와 누룩 비유)

에제르 2010. 2. 6. 01:39
마 13:31-43 (새번역)

* 비유로 말함(34-35)
   -. 예언자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
   -. 창세 이래로 숨겨둔 것을 털어 놓는 것
   -.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음
   -. 비유가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음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심었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살짝 섞어 넣었다 

* 하늘 나라 = 겨자씨
   -.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 →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 나무가 된다 →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 하늘 나라 = 누룩
   -. 가루 서 말 속에 → 살짝 섞어 넣으니 →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인간 세상에 와 있되 사람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겨자씨와 같이 아주 작고 무의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와 있다. 세상가운데 현재하지만 은밀하게 활동한다. 미미하게 현존하는 하나님의 나라...
장차 커다란 나무처럼 될 하나님 나라의 출현이 지금은 작은 씨앗과 같다는 사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였다가 나중에는 창대해 짐(하나님 나라의 은밀한 현재성)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하나님의 나라가 장차 세력을 얻어 그와 견줄만한 세력이 없을 것임을 가르쳐 준다...
새로운 질서가 도래한 후에 있게 될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이며 완전한 승리와 지금 세상에 들어와 있는 현재적이며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 나라 사이의 대조...
살짝 넣어 = 감추어 넣어 (복음의 비밀성, 은밀성)


예수님의 베들레헴에서의 탄생...연약한 아기 예수로, 목수의 아들로 오신 주님...
헤롯에 쫓겨 이집트로 피신하여 머무르다가 갈릴리 지방 나사렛이라는 변방 동네에서 사신 예수...
이렇게 우리의 그리스도는 오셨고,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되었다...

연약한 12제자...유명하지도 배우지도 못한 사람들...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제자들...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게 된다. 복음의 전파가 이들을 통해서 땅끝까지 전해져야 한다...

예수님을 보나, 제자들을 보나, 로마라는 거대 권력과 비교하였을때 하나님의 나라는 아주 미미하게 보잘것 없게 보인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교가 되지 않는다. 도저히 이길 것 같지 않다. 풍전등화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조용히, 은밀하게, 작고 미미하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임하였다.

이제 이 하나님의 나라는 자라서 나무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일 것이다.
그 어떤 나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거대하고 강대한 나라가 될 것이다.
모든 열방들이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영향력을 받을 것이다.
또한 그 영향력이 온 열방에 퍼져나가서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온 열방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을 볼 때 하나님의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을 수 있다.
이 세상을 대적하기에는, 이 세상을 이기기에는 너무나 연약하고 힘이 없는 것 같다.
이 세상은 너무도 커서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런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교회 공동체는 세상에 대해서 여전히 무능력하고,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시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여전히 자라고 있으며, 부풀어 오르고 있다.
온 세상을 덮을 만큼 자랄 것이고, 온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안에 있게 될 것이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때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이 될 것이다.
이것이 창세 이래로 숨겨 둔 비밀이다.
구약의 성취이다. 언약의 성취이다.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